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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충북 옥천서 규모 3.1 지진…올해 지진 중 3번째 규모

실내 그릇·창문 흔들리는 정도…신고 잇따라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30 20:12 | 최종 수정 2023.04.30 23:42 의견 0

기상청은 충북 옥천군 동쪽 16㎞ 지역(청성면)에서 30일 오후 7시 3분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32도, 동경 127.7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로 추정됐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이날을 포함해 36차례 발생했다. 이날 지진의 규모는 3번째다.

기상청 제공

충북 지역은 계기진도가 4로 집안의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수 있는 정도다.

경북·대전·충남은 진도 3, 강원·경기·경남·세종·전북은 2로 추산됐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 등 실내에서 흔들림이 현저히 느껴지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오후 7시 20분 기준으로 소방당국에 들어온 지진 감지 신고는 80여건이었다.

이날 지진 진앙 반경 50㎞안에서 지난 1978년 이후 규모 2 이상 지진이 122차례 탐지됐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 4.0 미만 21차례, 규모 5.0 이상은 한 차례이며 지난 1978년 9월 16일 규모 5.2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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