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룡(靑龍)의 해' 첫날 붉은 해는 동해의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뜬다.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새해 첫 태양은 독도에서는 아침 7시 26분, 간절곳(방어진 포함)에서는 아침 7시 31분에 솟는다. 서울에서는 오전 7시 47분 새해 첫해가 떠오른다.

올해 마지막 일물과 내년 첫 일출 시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경남의 해맞이 시간(시간순)은 ▲김해·거제 아침 7시 33분 ▲창원·밀양·통영 아침 7시 34분 ▲진주·사천·남해 아침 7시 36분 ▲거창 아침 7시 38분 이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아침 7시 32분, 대구 아침 7시 36분, 광주 아침 7시 41분, 대전 아침 7시 42분, 인천에서는 아침 7시 48분에 첫 해가 솟는다.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ｍ를 기준으로 예측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ｍ에서는 같은 지역이라도 발표 시각보다 약 2분 빨리 해가 솟는다"고 설명했다.

전국 각 지역의 일출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http://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31일) 해가 가장 늦게 진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다. 오후 5시 40분에 해가 졌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해가 남아 있었다.

또 울산에서는 이날 오후 5시 19분, 부산과 대구 오후 5시 21분, 서울 오후 5시 23분, 인천 오후 5시 24분, 대전 오후 5시 25분, 광주에서는 오후 5시 30분에 올해 마지막 해가 졌다.

한편 천문연구원은 "내년에도 예년처럼 3대 유성우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1월 4일 자정과 5일 새벽 사이에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하늘에서 쏟아진다. 이어 8월 12일 밤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12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한국 시각으로 한낮인 오전 10시에 일어나 관측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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