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산 가덕도서 왕관 쓴 중년 남성에게 피습…응급 처치 받아(동영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02 10:51 | 최종 수정 2024.01.02 14:48
의견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기자들과 문답을 끝낸 직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중년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응급 처치를 받았다.
사고는 기자들의 질문 끝난 직후 '내가 이재명'이란 머리띠를 두른 중년남성이 중간에 끼어들어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다.
이 남성은 머리에 이 대표 응원 문구가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쓴 뿔테 안경을 쓰고 손에 플래카드도 들고 있었다. 누가 봐도 지지자로 보였다.
영상으로는 정확히 흉기가 무엇인지 식별하기 어려웠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길이 30cm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39분 현장에 도착한 구급 차량으로 병원에 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