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백신 무료접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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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1 22:18 | 최종 수정 2024.01.22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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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virus)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에게 무료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과 항문암의 90%, 구인두암, 질암, 외음부암의 70%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매년 약 3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HPV 예방접종으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HPV 백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2개국에서 예방접종을 하는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올해 HPV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대상자는 ▲12~17세 여성청소년(2006년 1월 1일~ 2012년 12월 31일 출생자) ▲18~26세 저소득층 여성(1997년 1월 1일~2005년 1월 1일 출생자)이며 HPV 2가(서바릭스) 또는 HPV4가(가다실)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1~2012년생 여성 청소년에게는 희망할 경우 사춘기 성장 발달, 초경 관련 등 상담을 접종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
HPV 백신의 최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성 경험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급적 일찍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HPV 감염 예방에 필요한 총 접종 횟수는 첫 접종 시작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14세 이전 접종 시 15세 이후 접종을 시작하는 경우보다 접종 횟수가 줄어든다(3회→2회)는 이점이 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거제시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미경 감염관리과장은 “HPV 백신은 2-3회 접종을 해야 완료되기 때문에 겨울방학기간을 적극 활용해 청소년들은 보호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사항은 거제시보건소 예방접종실(055-639-615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