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시대]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사천시 임차건물 선정계획 공고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26 13:27 | 최종 수정 2024.01.26 13:34
의견
0
경남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청의 임시청사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다.
26일 사천시에 따르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사천시 임차건물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공개모집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 대한 공간·가격·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임시청사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모집 대상은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4000㎡ 이상의 사무공간을 갖춘 건물이며, 방호·보안과 함께 충분한 주차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희망자는 1월 26일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제안서(입주 비용, 기관 편의 지원 사항, 근무 환경 등)를 접수하면 된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제안서를 바탕으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세부협상과 임차계약을 한다. 2월 중순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우주항공청은 올해 상반기인 5월 개청이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임시청사 선정이 중요하다”며 “임시청사 선정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 등에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달 중순 언론 등을 통해 우주항공청 사천 임시청사 후보지가 ▲옛 SPP조선(폐업) 자리인 사남면 해안산업로에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 ▲사천읍에 있는 옛 사천축협 자리의 빌딩 등 두 곳으로 압축됐고 사남면 해안산업로에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후보지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취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에 잡음을 없애기 위해 공모를 통해 평가를 하기로 급선회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