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난 1일 발생한 40대 홍역 환자 1명의 역학조사로 추정 감염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의 홍역 잠복기간 사이 접촉자 가운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접촉자 1명을 확인해 홍역 진단 검사로 해당 접촉자는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유전자 검사로 첫 번째 환자와 동일한 홍역 유전자형(해외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을 가진 것으로 확인했다.
두 번째 환자(추정 감염원)의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며 이 환자의 증상은 현재 호전된 상태다.
시는 그간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담당 보건소와 경남권질병대응센터 등 대응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된 덕분에 추정 감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의료기관에 홍역 조기 인지와 신고 강화를 위한 협조를 지난 5일 추가로 요청하고 홍역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하고, 환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협조해 주신 덕분에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홍역뿐 아니라 현재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바란다”며 “감염병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