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달빛소나타, 북관대첩 가호서원 음악회'가 7일 밤 이반성면 가호서원에서 열렸다.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초여름 밤을 음악과 함께 즐겼다.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가호서원 논어학교(교장 정기민) 주관으로 진주시와 경남도, 국가유산청이 후원했다. 가호서원은 임진왜란 당시 북관대첩 영웅인 충의공 정문부 선생을 모신 곳이다.

'2025 달빛소나타, 북관대첩 가호서원 음악회' 공연 모습. 진주시

올해 음악회는 달빛 아래 현대음악과 퓨전국악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고즈넉한 서원 뜰 아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의병장 정문부 장군의 애국심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가호서원에서 음악회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전통과 역사의 가치를 이어오며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온 가호서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향교·서원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곳에서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엄마아빠, 가호서원에서 놀아요', '가호서원 힐링 문화 살롱', '선비는 수신제가' 등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추가 사진

'2025 달빛소나타, 북관대첩 가호서원 음악회' 공연 모습

'2025 달빛소나타, 북관대첩 가호서원 음악회' 공연 모습

조규일 진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상 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