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한코리아, 경남경찰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경한장학금 3천만 원 전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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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9 23:25 | 최종 수정 2024.02.10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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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경찰청은 지난 7일 도경찰청에서 김병우 경남경찰청장,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한장학금 및 지원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 회장은 경남경찰청 초대 경찰발전위원장으로서 지난 2005~2017년 13년간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관 자녀들에게 매년 3천만 원(30명, 1인당 100만 원)씩 총 3억 9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중단됐다가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수혜 대상을 어려운 이웃으로 선정하고 지원을 재개했다.
경남경찰청과 경한코리아는 지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양 기관이 범죄 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약을 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경한코리아에서 총 15명에게 200만 원씩 3000만 원의 장학금과 지원금을 준다. 경남경찰청은 지원 대상자를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 피해자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 자녀 ▲순직 경찰관 자녀를 선정해 경한코리아에 추천했다.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주변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윤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올해 경남경찰은 모든 역량을 도민의 평온한 일상 수호와 법질서 확립에 결집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경남경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