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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정리 중 장학금·메모 발견'···고 양정렬 함양군교육장 부인, 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 기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1.09 14:53 | 최종 수정 2024.01.10 23:43 의견 0

고(故) 양정렬 함양교육청 교육장의 부인 김종숙 여사가 8일 남편의 유품에서 발견한 장학금 100만 원을 (사)함양군장학회에 기탁했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타계한 고 양정렬 전 교육장의 부인 김종숙 여사는 최근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함양군장학회 장학금’으로 적힌 메모와 장학금을 발견했다.

김 여사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기탁식은 원하지 않았다.

고(故) 양정렬 함양교육청 교육장. 함양군 제공

고 양 교육장은 40여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함양초교 교장과 교육장(2005~2006년)을 역임하는 등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진병영 함양군장학회 이사장(함양군수)은 “후학을 생각하는 마음과 마지막까지 함양군 교육발전을 걱정하던 성심어린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욱 많은 학생들이 교육 기회를 얻고 함양 지역의 교육 환경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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