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진주논개제, 오는 5월 3~6일 경남 진주성 및 남강 일원서 열린다
진주논개제 제전위 개최 축제준비 본격 돌입
교방의 맛과 멋, 흥과 꿈 테마로 진주교방 매력 알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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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8 19:27 | 최종 수정 2024.02.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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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3~6일 4일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남 진주시와 (재)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6일 시청 시민홀에서 제23회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총회를 열고, 제전위원 위촉과 함께 올해 축제 일정을 잡는 등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
진주논개제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헌다례, 의암별제, 진주검무 공연 등 본행사를 비롯해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달빛 차담회 등 주·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교방의 맛과 멋, 흥과 꿈을 테마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예술계, 유관기관, 청년대표 등 사회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는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세계축제도시 명성에 걸맞은 세대공감형 K-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전위원장은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외부의 덕망있는 인사를 추후 추대하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논개제는 교방의 매력을 담은 우리 시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그 속에 역사적, 예술적, 교육적 의미와 진주정신이 녹아 있다”며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손길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제전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로, 독특한 교방문화를 소재로 역사성과 정체성, 독창성이 뚜렷한 진주시 대표 봄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