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올림픽 감독 선임···3월 월드컵 예선 치러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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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17:27 | 최종 수정 2024.02.2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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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56)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에 예정된 국가대표 월드컵 예선 경기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3차 회의 후 “다음 달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3월21·26일)에 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다른 국가에서도 긴급 상황시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을 겸인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황 감독이 축구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성과도 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화위원회는 3월 월드컵 예선 2연전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고 오는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새 사령탑을 선임하기로 했다.
강화위는 앞서 2차 회의에서 황 감독과 박항서 전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을 사령탑 후보군에 올려 이날 결정했다. 한때 '파파 파워(아버지같이 감싸는 힘)'의 박 감독이 선정됐다는 말이 돌았었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이끄는 파리올림픽 본선행 도전 과정과 A대표팀 일정이 일부 겹쳐 고민했는데 황 감독이 ‘일정상 무리가 없으며 겸임 의지도 있다’는 대답을 받아 낙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대표팀 소집은 오는 3월 16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