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패스하기 싫어서?"...요르단전 두번째 골 빌미 이강인의 패스 시끌(동영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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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11:59 | 최종 수정 2024.02.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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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이강인이 넓은 공간에 있는 손흥민 등에게 패스할 상황에서 좁은 공간에 있는 황인범에게 패스하다 공을 뺏겨 실점의 빌미를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 전날 밤 있었던 '탁구 사건' 때문에 이강인이 토라져 패스를 안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이 상황은 한국이 요르단에 1-0으로 뒤지던 때 발생했다.
글쓴이는 "황인범이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받을 때 좌측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강인은 갑자기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우측으로 드리블했다.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책임 전가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드리블하다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글쓴이가 제기한 이 의혹에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손으로 가리켰는데 끝까지 안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다퉈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쳐 테이핑을 한채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