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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 '부자소나무' 경남도 보호수 지정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3.14 10:09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수면 옛 지수초교에 조성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내 ‘부자소나무’가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내 부자소나무는 삼성 창업주 이병철과 LG 창업주 구인회,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산 바위틈에 자라고 있던 모양이 소담스러운 소나무를 가져다가 지난 1921년 5월 9일 지수초교 개교 이듬해 함께 심고 가꾸었다고 전해지는 나무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내 부자소나무 모습. 정창현 기자

마을 사람들이 이 소나무를 귀하게 여겨 부자소나무라고 불렀고,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자의 꿈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부자소나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부자소나무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대표하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 나무로서 특별한 보호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소나무를 정밀조사 후 지난해 11월 경남도에 보호수 지정 건의를 했다.

경남도는 이달 대한민국 대표 그룹 창업주들이 심고 가꾼 나무로 미래 기업인을 양성하는 창업 중심 메카 진주시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다고 인정해 부자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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