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읍내 사진관] '꽃봉오리로만 한 달'...한 달 만에 모습 바꾼 목련 꽃봉오리들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3.24 22:17 | 최종 수정 2024.03.25 00:49 의견 0

지난 18일 경남 진주시의 한 시가지 공터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목련의 꽃봉오리 모습입니다. 아직은 꽃봉오리가 대부분이지만 막 꽃잎을 터뜨릴 정도로 부풀어올랐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지난 달 11일 찍은 것입니다.

꽃봉오리가 주먹만한 게 꽃봉오리 가운데 별난 데가 있다. 알 중에 가장 크다는 타조알이 연상된다. 꽃봉오리가 곧 꽃잎을 활짝 펼칠 듯 부풀어올라있다.

지난달 11일 같은 나무에서 손바닥만하게 모습을 드러낸 목련 꽃봉오리들 모습.

목련 꽃은 남부 지방의 경우 통상 2월 중순 꽃망울이 나오고 3월 말~4월 초에 활짝 핍니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지요.

목련과 백목련은 3월 말~4월, 자주목련은 4월, 일본 목련은 5~6월에 꽃잎을 활짝 펼칩니다.

다음은 18일 찍은 목련나무의 모습입니다.

꽃봉오리가 터질 듯하고 꽃잎을 펼치고 있는 모습

목련 꽃봉오리가 터지고 있지만 일부 나무엔 아직은 봉오리로 남았다.

꽃봉오리 껍질을 벗기고 있는 꽃봉오리들.

하지만 늦둥이 꽃보오리들도 있다.

서서히 꽃봉오리 껍질을 풀어제끼는 목련들. 6일 전의 모습이지만 꽃 피우는 준비는 지렁이가 꿈틀대듯이 느려터진다. 이어 흐드러지게 만개한 목련은 어느 날 땅으로 뚝 떨어진다. 떨어질 때는 '허망한 꽃'이다. 남부 지방분들은 활짝 핀 자태 어서 구경하시길. 이상 정기홍 기자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