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에서 지난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정전과 유리창이 깨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 파손 등 신고가 총 3건이 접수돼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이 지난 25일 밤 11시 5분에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건물 2층의 깨진 유리창을 안전조치 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25일 오후 10시 7분 비바람 가림막이 강풍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11시 5분에는 강서구 명지동 건물 2층에서는 유리창이 강풍에 의해 깨졌다. 또 26일 오전 2시 9분 부산진구 전포동 건물 비바람 가림막이 강풍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했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27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신주에 걸렸다. 이 사고로 주변 133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긴급 복구에 나선 한전은 오전 6시 25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부산기상청은 25일 오후 2시 부산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고 이 특보는 26일 늦은 오후까지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계속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부산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지역별로 사하구 초속 19.7m, 서구 18.9m, 남구 21.8m, 영도구 15.7m, 해운대구 초속 15.7m 등 강풍을 기록했다.

더경남뉴스 천진영 기자 hangawi6@naver.com 천진영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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