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 하동으로 온다거나 지역주의 투표를 조장하는 불법 현수막이 수십 개 내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허위 내용을 적시한 현수막을 찍은 이들 사진은 SNS에 유포되고 있다.
7일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선대위는 사천 우주항공청이 하동 갈사만으로 온다는 거짓 현수막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선대위는 “윤석열 대통령 약속, 특별법 제정, 오는 5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등이 이뤄지는 데도 현수막·SNS를 통해 이를 생성 유포하는 사람은 공직선거법에 근거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SNS 등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2명이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는 허위 사실이 적시된 현수막을 들고 찍은 사진이 사천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졌다.
이 말고도 사천읍을 중심으로 지난 3~4일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불법 현수막도 아파트 앞이나 번화가 등에 걸렸다.
이 현수막은 ‘우리 가족은 사천사람 결정했어요’ 등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관위 직원들은 30여 개의 관련 현수막을 수거했다.
사천시선관위 관계자는 “CCTV를 확인한 결과 비가 온 지난 3일 밤에 게시했다”며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게시된 현수막은 보이는대로 수거하고 채증 작업을 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입장문/ ‘사천 우주항공청’을 갈사만에 갖다 붙이다니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마련되고 개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마치 다른 지역에 우주항공청이 간다는 것처럼 거짓을 부풀리고 선동하는 일부 허무맹랑한 진영의 태도에 개탄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사천의 우주항공청 유치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생겨날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기업집적화(클러스터)를 공약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향후 사천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강국을 실현하고 100조 원의 우주산업, 100조 원대의 생산 창출, 1000개 이상의 우주항공기업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사천의 도시성장과 팽창은 지금의 기준으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의 규모가 된다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도 일부 후보 진영에서 서천호 후보는 사천에 올 우주항공청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흑색선전을 퍼트리고 있다. 이는 명백히 서천호 후보의 공약,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우주항공산업은 사천을 중심으로 하동, 남해까지 그 영향권에 있을 것이다. 일부의 잘못된 주장을 서천호 후보의 입장인 것처럼 왜곡, 호도하지 말기 바란다.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선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명백한 사실이다. 과학기술부 소속의 외청으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특별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된 바에 따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 행정기관인 우주항공청을 항공도시인 사천에 설치하겠다는 약속이 이행된 것이다. 마땅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사천유치가 명문화되어 있다.
지금은 대통령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사천유치를 변경하는 일을 도모할 수 없는 사안이다.
우주항공산업은 자동차와 철강산업과는 비교될 수 없는 규모와 범위다. 멀지 않은 장래에 사천을 위시한 인접 시군을 포함한 100만 명 수준의 광역도시가 형성되는 비전은 어렵지 않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철강산업으로 포항시 인구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자동차산업으로 울산시가 인구 100만 명을 넘긴 사례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행정청이 있는 사천 중심의 우주항공 기업유치가 유연하게 실현될 것이다. 마땅히 그 여파는 인근 도시에도 자연스럽게 불어나게 된다. 심지어 해법이 난망하여 지지부진한 형국에 있는 인근 하동 갈사만까지 팽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천시 땅만으로는 도시발전의 범위와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콩을 팥으로, 빌딩 숲을 뽕나무 밭으로 왜곡 및 호도 하는 것과 같은 불순한 일체의 음해를 엄중히 경고한다. 선거에 흑색선전물을 생성시키는 불순행위를 경계한다. 아울러, 현수막 및 SNS를 통한 생성자와 유포자를 발본색원하여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에 고발, 의법처리 하고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2024. 4. 6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