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10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늘(9일) 밤 12시까지입니다. 각 당의 후보들은 반나절 남은 시간을 쪼개고 쪼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골목길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스케치 사진 기사는 공식 선거일 전후로 나눠 싣습니다. 공식 선거는 지난 3월 28일 시작돼 13일간 이어져 왔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직전과 직후를 대별해 선거 운동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다 더 쉽게 소개합니다. 경남의 주요 시군인 진주와 창원, 김해 선거구를 중심으로 더경남뉴스 기자와 독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경남뉴스는 오늘로 길게 걸어온 총선 선거운동 취재를 마치고 내일 선거일엔 투표소와 개표소에서 현장 밀착취재에 나서 독자분들과 만나겠습니다. 이어 총선 후 경남의 정치 지형 변화도 짚겠습니다.
■공식 선거기간 직전 모습
공식 선거운동 기간(3월 28일~4월 9일) 전에는 길거리 현수막에 후보의 이름은 적시하지 못 합니다. 따라서 당의 이름으로 당의 정책만 홍보 가능합니다. 후보나 예비후보 개인의 공약도 현수막에 써넣으면 안 됩니다.
이처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는 길거리 현수막을 걸지 못하지만 후보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 외벽엔 해당 후보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 수 있습니다. 길가 현수막과 달리 미관을 크게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같네요. 현수막의 크기와 수의 제한은 없습니다.
다음은 김해갑 선거구 스케치입니다.
다음은 창원 성산구 선거구의 각 당 후보가 결정되기 전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현재 민주당 허성무 후보,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허 후보는 전 창원시장이고 강 후보는 현역 의원, 여 후보는 정의당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후 모습들
공식 선거운동 시작(3월 28일) 이후엔 앞서 걸던 정당 이름과 정책 등을 적시한 현수막은 걸지 못 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전과 달리 현수막에 정당 이름은 못 쓰고 후보의 이름과 얼굴로만 홍보가 가능합니다. 개별 후보의 시간이란 뜻이지요. 당연히 유세차와 마이크는 사용 가능합니다.
다음은 창원 성산구 선거구의 각 당 유세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민주당 허성무 후보(전 창원시장),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현 의원),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전 대표)가 출마해 최대 격전지입니다.
다음은 김해을 선거구입니다.
이곳은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입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정호 후보, 국민의힘에선 조해진 후보가 출마했지요. 재선의 김 후보 아성에 3선의 조 후보가 그의 정치적 터전인 '밀양' 지역구를 버리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다음은 진주갑과 진주을 선거구의 유세 모습입니다.
이곳은 전통의 보수색이 짙지만 진주을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보수 당 후보 진영이 긴장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