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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래형 산단' 추진···공정별 스마트공장 넘어 전주기 디지털전환 지원

창원국가산단 미래형 산단 전환
기계·방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유치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40억 원 확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4.18 13:58 의견 0

경남도는 대한민국 제조 산업을 견인해 온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하고, 산업구조를 첨단 기술형으로 재편한다.

제조기업 디지털전환 AI이미지

□ 경남 산업 디지털 전환 기반조성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중기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난 2014~2023년까지 전체 4205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이는 전국(3만 2662개사) 대비 12.8%로 전국 2번째로 많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창원시에 '산업 디지털 협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끌 ‘산업 디지털 협업지원센터’를 창원에 개소했다. 협업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및 종합 계획에 따라 지난해 3월 수도권에 2곳(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생산성본부)이 지정됐으며, 지난해 5월에는 경남 등 3곳(창원, 구미, 청주)가 비수도권 최초로 지정됐다.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센터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성공사례를 찾아 확산시키는 통합(원스톱) 지원체계이다. 협업지원센터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근거한 법정 지원조직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기업 간 협업 지원, 선도사업 발굴·지원, 상담·자문, 인력양성, 산업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등 법정 기능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주력 업종(정밀기계, 방산, 항공 등)을 기반으로 한 경남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전환 촉진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며, ▲수요-공급 기업 간 ▲가치사슬(밸류체인) 기업 간 ▲업종 간 다양한 협업 체계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일 창원국가산단 50주면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경남도는 지난 12일 산업부의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해 창원산단에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운영하게 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일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단지인 창원국가산단을 글로벌 디지털·문화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남도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준비하며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제조기업 재도약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 사업은 3년간 총 311억 5천만 원(국비 140억 원, 지방비 140억 원, 기타 31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디지털전환 전주기 특화 장비(HW/SW) 구축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 및 애로기술 지원 등 기업 지원 ▲디지털 전환 전문 인력양성 등 4개의 세부 사업으로 하기로 했다.

사업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주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 창원대가 참여한다.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의 도내 제조기업 재도약을 위해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디지털전환 통합 솔루션 패키징 지원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 지속 가능한 제조 디지털전환 운영을 위해 디지털전환 기업 경영인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전환 인식 전환 교육과 전문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제조 현장 맞춤 인력 지원을 위해서는 대학생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연계형 디지털전환 역량강화 교육을 하기로 했다.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추진 전략. 이상 경남도

기계·방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는 그동안 공정 단계별로 분절적으로 지원해 온 디지털전환을 기업의 디지털전환 수요에 따라 맞춤형 DX모델 구축, 애로기술, 전문 인력 등 디지털전환 토털 솔루션 패키지 형태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제조 프로세서 전주기 지원으로 제조 현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디지털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디지털전환에 재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민간 주도의 디지털전환 고도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전환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며 “창원국가산단 기계·방산 제조기업의 고도화 지원으로 경남도 산업 전반으로 디지털전환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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