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삼동면 물건리에 33ha 휴양림 들어선다···지난 3일 착공식
오는 2026년까지 86억원 들여 휴양관·유아숲놀이터 등 건립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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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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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33ha 규모의 휴양림이 들어선다.
남해군은 지난 3일 삼동면 물건리 산228-1 일원에서 자연휴양림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물섬 남해’에 새로운 ‘보물숲’을 만드는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화돼 2022년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지표조사를 등 행정절차가 끝났다. 지난해에는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이 완료돼 지난 4월 기반조성을 위한 1차 공사가 마무리됐다.
남해군 자연휴양림은 33ha 규모로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진입로, 유아숲놀이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1차 사업에는 86억 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자연휴양림이 개장하면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고 남해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남해군 산림관광자원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국립남해편백자연휴양림’과는 또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남해군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림조합중앙회 정영덕 산림종합기술본부장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고요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남해의 숲 자체가 너무 좋고 물소리도 청정해 전국 최고의 휴양림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의 바다 풍광과 해안이 아름다운 것은 산림이 잘 가꾸어져 있기에 가능하다 할 만큼 산림 자체도 남해군의 큰 자산”이라며 “그런 면에서 남해군 자연 휴양림이 착공되는 오늘이 남해의 관관산업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날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