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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성산아트홀, 오는 11일 오정해·진시몬이 함께하는 '신나는 소리나들이' 개최

당일 오후 4시부터 선착순 티켓 무료 배부
트로트, 국악, 전자 음률 등의 신나는 소리의 조화 선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08 10:17 의견 0

경남 창원시와 경남도가 후원하는 '신나는 소리나들이'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바쁜 일상에 지친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영화 서편제에 주연으로 출연해 사랑을 받은 판소리 명창 오정해 소리꾼의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제6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왕중완전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세로토닌 예술단의 육중한 '승전고' 대북 소리와 함께 막이 오른 뒤, 배진아 초대가수가 ▲동백아가씨 ▲계절 끝에 달린 인생을 부르며 김상호 가수가 ▲막걸리 한 잔을 들려준다.

또 전자 바이올린과 첼로의 조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욕 중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며 각종 방송과 대형 행사에 출연하는 일렉디바(Elec DIVA)가 ▲아리랑 랩소디 ▲Sing Sing Sing ▲Can Can을 연주하며 강렬하고 환상적인 전자음률과 이색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지원 국악예술단은 가야금병창으로 ▲산조 ▲첨밀밀 ▲호남가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아가씨 등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그리고 민요 메들리로 ▲뱃노래와 ▲진도아리랑도 선사한다.

구수한 입담으로 매년 '신나는 소리나들이' 사회를 맡고 있는 판소리 명창 오정해 소리꾼은 이날 공연에서 ▲천년바위 ▲배 띄워라 ▲군밤타령으로 관객들을 우리 소리의 선율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경남지방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윤미래도 출연해 흥을 돋운다.

그리고 '보약 같은 친구'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는 진시몬이 '신나는 소리나들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난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 입상해 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진시몬은 ▲보약 같은 친구 ▲안 올 거면서 ▲아슬아슬 ▲너나 나나를 부르며 변해가는 가요 변천사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이처럼 요즘 가요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트롯계의 떠오르는 가수들과 국악, 전자 음률 등이 뒤섞여 소리의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전 좌석 무료 관람이며 11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현장에서 오후 4시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 공연은 055-245-144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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