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내일(4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 경남 지역에서 2만 8610명이 응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도 경남 지역 고1·2 재학생 5만 8270명이 응시한다.
이번 수능 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은 도내 168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자 2만 7042명, 창원·진주·김해·양산 시험지구의 21개 학원 시험장에서 졸업생 1568명 등 총 2만 8610명이다.
또 이날 고1·2 재학생들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른다. 응시 인원은 163개 고교 1학년 2만 8557명, 2학년 2만 9713명 등 총 5만 8270명이다.
수능 모의평가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6월과 9월 연 2회 치르고 오는 11월 14일의 2025학년도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수능 체제 적응, 학업능력 진단과 보충, 대입전형 지원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그 외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이며, 이 중 각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탐구(사회·과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능 6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을 완료한 수험생 중 불가피하게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당일 오후 3시 이후부터 누리집(https://icsat.kice.re.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시험실내 반입 가능 및 금지 물품’은 수능 시험 규정과 동일하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일절 금지되며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해 개인별 성적 통지표 및 학교 보관용 성적 일람표를 제공한다. 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성적 통지서는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해 다음 달 2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평가 직후 도내 96개 고등학교의 평가 결과를 수집·분석한 문항 분석자료를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http://jinhak.gne.go.kr)에 실어 학교별, 학생별 피드백 자료에 활용할 예정이다.
문항 분석자료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정답률, 변별도 및 문항 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 등을 담고 있다.
김경규 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와 동일한 시험에 응시함으로써 수능 체제에 대한 적응 기회를 갖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학부모·교사의 진학 협업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