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오는 6월 1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 2만 8570명이 응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165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졸업생·검정고시자 2만 6805명이, 창원·진주·김해·양산 시험지구의 20개 학원 시험장에서 졸업생 1765명이 응시한다. 같은 날 고 1·2학생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하며 응시 학생은 161개 고교 1학년 2만 9868명, 2학년 2만 6523명이다.
수능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연 2회(6월, 9월) 시행하는데, 오는 11월 16일 치르는 2024학년도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수능 체제 적응, 학업능력 진단, 보충, 대입전형 지원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이 외 영역은 수험생이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이며, 이 중 각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탐구(사회·과학) 영역의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 6월 모의평가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응시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현장 응시(재학생은 학교 내 분리고사실, 졸업생 등은 별도시험장), 문답지 수령 후 재택 응시, 온라인 응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시험실 내 반입 가능 및 금지 물품은 수능 시험 규정과 동일하다. 시험실에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일절 금지되며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성적 통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과 같은 방법으로 채점해 개인별 성적통지표, 학교 보관용 성적일람표를 제공한다. 영어 영역,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해 6월 28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성적자료를 배부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평가 직후 도내 96개 고등의 평가 결과를 수집·분석 한 문항분석자료(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정답률, 변별도 및 문항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를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http://jinhak.gne.go.kr)에 게시해 학교별·학생별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능과 같은 방식의 시험에 응시해 수능 체제에 적응할 기회를 갖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학부모·교사의 진학 협업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