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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오는 7월 5일 개장···8월 18일까지 45일간 운영(절경 사진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12 20:06 | 최종 수정 2024.06.12 22:07 의견 0

경남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관광지인 향촌동 남일대해수욕장이 오는 7월 5일 개장한다.

12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7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45일간 남일대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 가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에 따라 샤워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행정봉사실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남일대해수욕장 전경. 백사장을 배경으로 제트스키가 그린 물결이 시원스럽다.

굴렁다리 모습. 해수욕을 즐기다가 굴렁다리로 나오면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시는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올해부터 민간단체에 안전시설 관리·운영사무를 위탁하고 소방서, 사천해경, 사천경찰서 등 기관과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남일대해수욕장에는 이른 무더위로 인해 개장 전부터 방문객들로 연일 북적여 6월 29일부터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또 자동심장충격기, 인명구조함 등을 확대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개장 전까지 백사장 정비, 간이 탈의실 설치, 수영한계선 및 해파리 방지막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남일대해수욕장은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주변의 경치에 감탄해 지은 이름이다.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각종 기암괴석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반달형 해수욕장이어서 경치가 더없이 아름답다. 야경은 더 좋다.

가족·연인들이 여름추억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남일대해수욕장은 보통의 해수욕장과 다르게 모래가 너무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이 다칠 염려도 없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또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하는 에코라인을 비롯해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들의 추억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식수대, 화장실, 샤워실까지 갖추고 있고 넓은 주차장은 무료다.

사천시 관계자는 “방문관광객들에게 서부경남 최고의 절경을 갖춘 남일대해수욕장의 뛰어난 풍광과 편의 제공으로 해양수산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우주항공청 설립 도시로서의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남일대해수욕장 앞바다를 바라본 전경. 작아 우아한 해수욕장이다.

파도와 모래톱. 철썩거리며 밀려온 파도가 만든 모래톱을 따라 거니는 것은 한여름 해수욕장의 남다른 맛이다.

아담하게 자리한 등대 모습

해안탐방길. 해수욕을 즐기다가 해안도로의 짧은 도보여행 맛을 볼 수 있다.

에코라인. 친환경 레저스포츠인 집라인을 즐길 수 있다.

입힌 어둠을 밝힌 남일대해수욕장의 야경

남일대해수욕장 굴렁다리길의 밤 정취. 이 길을 둘러 오면 한낮의 해수욕 피로가 싹 가신다. 이상 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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