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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안 희림건축사의 ‘라이징 윙스’ 선정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24 23:19 의견 0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오는 2029년 12월 개장할 가덕도신공항의 상징물이 될 여객터미널 설계를 맡는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덕도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 공모심사 결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가 1등 당선작으로 뽑혔다.

2등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협력체(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토문건축사사무소)의 ‘더 스피릿 오브 부산(The SPIRIT of BUSAN)’이 선정됐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국제설계공모 1등 당선작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조감도

1등 당선작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라이징 윙스(Rising Wings)’ 조감도. 국토부 제공

응모작은 모두 7개였고 2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1등 당선작은 H형 평면으로 지붕 구조체의 상징성과 유연한 내부 공간을 구성해 호평을 받았다. 또 기능성과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절토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공사비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2등 당선작은 X형 평면 계획으로, 개방감이 좋은 데다 대공간 구성과 지붕 구조물의 조화가 뛰어나 편의성과 예술성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1등 당선작 설계업체에 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권(760억 원)을, 2등에는 관제탑·통합청사 등 부대 건물의 설계권(120억 원)을 줄 예정이다.

또 입상작에는 공모보상비 총 1억 원을 지급한다. 3등 4000만 원, 4등 3000만 원, 5등 2000만 원, 6등 1000만 원이다.

김정희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앞으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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