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23일 성료···4만 1000여 명 방문해 때이른 한여름 정취 즐겨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6.25 00:47 | 최종 수정 2024.06.25 00:51 의견 0

지난 20일에서 23일까지 4일간 경남 진주시 진성면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진행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간에는 1만여 그루의 수국꽃길, 꽃무리원, 우주정원 등 아름다운 정원이, 야간엔 대나무숲의 별빛 경관조명과 달빛정원(산석정원), 작가정원 등이 다채로운 조명으로 경관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월량선경을 주제로 조성된 작가정원에서 차문화 발상지인 진주시의 독특하고 진한 전통차 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국악공연과 전자클래식, 통기타 연주를 즐겼다.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연극, 버블 마술공연, 힐링 콘서트, 달빛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돼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또 정원해설투어, 맨발로 숲 어싱길 산책, 월아다담 나눔차회, 움직이는 책교실, 정원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원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박람회는 진주시의 자연과 함께 시민작가, 시민정원사, 개인정원 등 모두가 직접 가꾸고 즐기는 새로운 정원문화 브랜드로 나아가는 단계로, 정원문화 및 정원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월량화유(月亮花遊),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정원박람회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수국과 다채롭고 화려한 꽃들로 가득한 월아산 박람회를 통해 진주시가 정원문화도시의 중심으로 견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정원문화를 확신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원 속의 진주, 진주 같은 정원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 정원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사진

이상 진주시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