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훕(whoop)" 소리 나는 발작성 기침 백일해 고위험군에 예방접종 권장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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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20:23 | 최종 수정 2024.07.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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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백일해(제2급 감염병)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발작성 기침과 숨을 들이쉴 때 높은 소리의 "훕(Whoop)"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다. 발열은 심하지 않으나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백일해 유행 시기에는 예방을 위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1세 미만 영아, 만성 폐 질환자, 면역저하자, 중증도 이상 천식환자 등 고위험군에 백일해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백일해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와 횟수는 ▲생후 2·4·6개월 기초 3회 ▲15~18개월·4~6세·11~12세 추가 3회 접종을 해야 한다.
고성읍보건지소와 전국 위탁의료기관인 더 조은병원, 성모의원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백일해는 소아·청소년 연령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적기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1∼12세의 6차 접종(Tdap)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심윤경 고성군보건소장은 “백일해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들의 적기 예방접종과 고위험군들의 예방 접종을 권장해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