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19일 국내 최대 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 문 열었다
디스트릭트코리아 200억 원 들여 제작
1700 평에 몰입감 있는 다양한 전시공간 구성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콘텐츠 제공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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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15:32 | 최종 수정 2024.07.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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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19일 부산 영도구에서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았다.
17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Waterfall-NYC'와 'Wale#2' ▲코엑스의 'WAVE' 작품으로 유명한, 디지털 디자인 제작 전문업체 ㈜'디스트릭트코리아(d'strict korea)'가 만든 전시관이다.
디스트릭트코리아가 200억 원을 투자했다. 부산시는 지난 2022년 6월 디스트릭트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해 행정 지원을 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앞으로 부산을 닮은 '순환(CIRCLE)'을 주제로 19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16개는 새로운 작품이다.
부산시는 이 공간이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몰입감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여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시장에서 총 700만 명 관람객을 동원한 '아르떼뮤지엄'은 2020년 9월 제주를 시작으로 2021년 8월 여수, 12월 강릉에서 문을 열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 해 2022년 10월 홍콩, 지난해 4월 중국 청두(成都),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해 2월 두바이에서 각각 오픈했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8번째 개관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며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영도구의 오래된 해안 공업지역에 위치해 주변 항만시설과 공장이 많고 대중교통이 불편해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주차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들어 ▲태양의서커스 부산 개최 ▲아기상어 고향 부산 프로젝트 추진 ▲미슐랭가이드 부산 발간 등 세계적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국제관광도시 브랜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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