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나는 세상] 경남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 이철진 씨 남해에 이어 하동, 진주·광양·순천에 단호박 기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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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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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서면 남상마을의 이철진 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수확한 단호박 30박스를 남해군에 기부한 데 이어 이웃 지역인 하동군 5박스, 진주시·여수시·광양시에 각 10박스를 기부하는 미담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해군에 기부된 단호박은 남해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급식소로 30박스가 전달됐고 하동군은 사회복지관, 진주·여수시는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푸드뱅크, 광양시는 무료 경로식당에 전달됐다.
이 씨는 “남해군과 이웃 시·군이 함께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작은 것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키운 단호박을 기부하게 됐다”며 “무엇이든 선한 일이라면 지역 발전을 위해 남해군과 이웃 시·군이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했다.
남해군 중학교 급식 관계자는 “남해군의 대표 우수 식재료인 단호박 기부에 감사드리며, 단호박을 정성들여 키운 기부자 덕분에 아이들이 맛있는 식사를 한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 씨는 이번 성품 기탁뿐 아니라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향토장학금 기탁, 남해~여수 해저터널 추진 성금 기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