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해양경찰 명예도로 '해양경찰우주로' 만든다···'장구의 신' 트로트가수 '박서진길' 이어 두 번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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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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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인 경남 사천시에 명예도로인 '해양경찰우주로'가 생긴다. 트로트 가수 박서진길에 이어 두 번째로 부여된 명예도로이다.
사천시는 지난 25일 ‘제2회 사천시 주소정보위원회(위원장 김성규 부시장)’를 열고, 해양경찰우주로 명예도로명 부여를 의결했다.
이 도로는 용현면 덕곡리 725번지부터 740번지까지 약 370m 구간으로 법정도로명이 아닌 명예도로명이며 5년간 사용할 수 있고 연장 가능하다.
위원들은 해상주권 수호와 어민의 안전한 어로 활동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의 자긍심 향상과 해양경찰의 위성사업 홍보차원에서 필요 의견을 제시했다.
주소정보위는 위치정보 취약 지역인 농로, 숲길, 자전거도로 등 도로명 91건과 명예도로명 1건(해양경찰우주로) 등 83건을 가결했다. 3건은 보류, 6건은 부결했다.
농로의 경우, 최근 농산물 직거래 및 택배 수요 증가로 비닐하우스 등의 도로명주소 부여 신청이 늘었다. 대부분의 농로에는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아 도로명주소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로 도로명은 역사 및 문화 특성을 고려해 그 지역의 지명(地名)을 인용해 부여했다.
김성규 사천시 부시장은 “위치정보 취약 지역뿐 아니라 주소가 필요한 곳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주소사용이 가능해지도록 지속 도로명을 정비해 주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