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 펜싱 오상욱, 전 세계 여심도 찔렀다···"올림픽 보다 반했다네"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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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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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 주인공인 오상욱 선수(27·대전시청)가 외모로 전 세계 팬들에게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브라질 여성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오상욱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사상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다.
1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오상욱의 준수한 외모와 함께 그가 펼치는 경기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이고,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오상욱의 인터뷰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게시물은 단 3일 만에 23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댓글은 200개가 넘게 달렸다.
지구촌 네티즌들은 "내가 한국 남자에 집착하게 될 줄은 몰랐다", "K-드라마에 이어 K-올림픽이 인기를 얻을 시간", "실력도 외모도 다 가진 남자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오상욱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그는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4·대전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과 함께 1일 새벽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