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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업 분야 폭염 피해 예방 총력 대응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반 운영
농업인 폭염, 호우·태풍대비 원예·축산시설 중점 점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8.06 00:00 | 최종 수정 2024.08.09 22:31 의견 0

경남도는 농축산 분야 ‘폭염’ 대응과 ‘호우·태풍’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도 농정국 직원들이 5일부터 매일 시군 영농현장에 나가 기상상황 종료 전까지 특별점검(1일 18개반 54명)을 한다고 밝혔다. 공휴일도 포함된다.

지난 7월 장마 이후 대다수 경남 지역에 연일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틀간 창원, 밀양, 창녕에서 논밭 작업을 하던 농업인 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도 모니터링 요원이 영농현장을 찾아 폭염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덮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당분간 3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며,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남 의령군의 한 마을회관(무더위 쉼터)에서 낮 시간을 이용해 치매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도는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예찰을 강화한다.

안전사고 예방요령 홍보물을 배포하고 도내 전 읍면동별 마을 방송으로 폭염 시 농업인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매일 288명의 시군별 작물별 모니터링 요원이 영농현장을 예찰하고 있다.

경남도 직원들이 경남의 한 양계농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또 다가올 태풍 및 호우를 대비해 각 지역의 저수지와 배수장 가동상태 등을 점검하고, 비닐하우스·과수원 등 원예시설과 축산시설의 지주시설 결박 상태와 주변 배수로 정비 상태 등 점검하고 있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야외 영농활동을 자제하고, 냉방기기를 사용하거나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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