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 '심각' 상향···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박 도지사, 낮 시간 외부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도민 당부
3대 취약대상(취약계층, 공사장 근로자, 농업종사자) 중점 관리 강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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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8 15:53 | 최종 수정 2024.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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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28일 오전 11시 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 자로 폭염 위기경보 ‘주의’에서 20일 자로 ‘경계’ 단계를 발령해 관계부서와 폭염TF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으로 구분된다.
28일 현재 경남도 18개 시군 중 10개(창원, 진주, 김해, 양산,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함양, 합천) 시군으로 폭염경보가 확대되고, 나머지 8개 시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폭염 위기경보 단계 ‘심각’ 이상 시 가동)를 가동해 향후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계부서와 시·군에 ▲사회 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3대 취약대상 관리대책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대책 등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특히 고령층 농업 작업자를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관계 부서 및 시·군에 각별한 관심과 현장 예찰활동 등 적극적인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시·군를 포함한 각 부서에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폭염 대응의 수준을 강화해 취약계층, 취약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도민 여러분께서도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