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양봉협회에 등록된 양봉농가 212호를 대상으로 하절기 꿀벌 주요 질병 모니터링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022년 겨울철 월동 기간 중 양봉농가 26호와 올해 초 봄 벌 깨우기 기간 중 47호를 대상으로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해 질병 검사 결과를 농가에 공유함으로써 효과적인 질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꿀벌 모습. 경남도
이번 하절기에도 (사)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와 협력해 경남지역 양봉농가 40여 호를 선정해 낭충봉아부패병을 비롯한 꿀벌 주요 질병 15종에 대해 8월 중 검사 완료한다.
꿀벌 폐사 등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농가를 우선 선정해 무료 병성감정 질병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농가의 여름철 봉군관리 및 월동 꿀벌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에는 더위와 장마로 꿀벌 질병 발생이 많고 응애와 말벌 등 해충으로 인해 꿀벌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시기다”며 “다가오는 겨울철 월동군의 관리는 여름철부터 시작되므로 양봉농가에서는 적기 응애 방제활동과 올바른 방제제 선택으로 꿀벌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