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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월동 전 양봉농가 꿀벌질병 모니터링 한다

질병 예찰로 효과적인 방역관리 및 사양관리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7 21:16 의견 0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월동 전 꿀벌 주요 질병 모니터링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사)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가 시군별 2~3농가를 자체 선정해 도내 총 42호 양봉농가가 대상이다. 동물위생시험소의 지원으로 꿀벌 주요 질병 15종의 검사 결과 및 질병 분포 현황을 조사한다.

(사)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가 양봉농가 질병예찰을 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해 12월에도 양봉농가 26호를 대상으로 1차 질병 모니터링을 했었다. 지난해 꿀벌 피해가 월동 전 가을에 시작된 점을 고려해 이번 11월 중 2차 질병 모니터링 지원을 완료하고 월동기 농가 질병예찰과 방역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꿀벌 주요 질병을 검사하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한국양봉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 한 검사 결과를 양봉농가에 공유해 질병현황을 파악하고 양봉장 소독과 꿀벌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모니터링 결과 또한 월동 전후 방역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창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꿀벌질병 모니터링으로 양봉농가의 효과적인 방역관리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지난해 월동기 꿀벌 폐사가 심각했던 만큼 다가오는 동절기에도 월동 농가의 사양관리와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사전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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