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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서울의 초중고에 ‘불쑥 방문’ 못 한다…서울시 교육청, 사전예약제 시행

외부인 무단 침입 사고 예방…유치원은 자율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28 20:47 | 최종 수정 2024.09.28 21:42 의견 0

다음 달부터 서울의 초·중·고를 방문하는 외부인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해야 한다. 외부인의 무단 침입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증가해 이로 인한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했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서울의 모든 학교(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 학교)에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전면 시행한다. 유치원은 자율로 운영된다.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정문. 수위아저씨와 학부모가 학생들의 하굣길을 안내하고 있다. 독자 최복희 씨 제공

외부인은 방문 전 예약을 하고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방문 예약은 학교에 따라 상용 소프트웨어, 학교 홈페이지, 이메일, 전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정기 출입증을 받거나 학생·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대응 등 긴급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경우, 교육 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앞서 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부터 초·중·고 68곳에서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교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지난 6월13~19일 방문 사전예약제를 경험한 교직원 2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3%가 ‘학교 출입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71.8%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제 전면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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