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엄용수 전 밀양시장 정무특별보좌관 임용
제6·7대 경남 밀양시장, 제20대 의원 역임
지역 현안 밝아 대외 기관과 소통 핵심 역할 기대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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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7:43 | 최종 수정 2024.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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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1일 현재 공석인 정무특별보좌관(전문 임기제 가급, 2급 상당)에 엄용수(59) 전 밀양시장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정무특별보좌관은 도정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 정당, 시군, 각종 사회단체 등 대외기관과의 정무적 협력체계 구축 및 협력을 강화하는 등 도지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엄 신임 정무특별보좌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공인회계사로 일했다. 제6, 7대 경남 밀양시장, 제20대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군)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6년 4월 기업인이면서 함안선거사무소 책임자였던 안(58) 모씨로부터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고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올해 8월 정부 특사로 복권됐다.
도는 엄 신임 정무특보가 도내에서 다년간 정무직공무원으로 활동해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고 지역 현안에도 밝은 만큼 대외 기관과의 소통·협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정 핵심 현안인 ▲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등의 조속한 제정 등 국회와의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만큼 엄 정무특보 내정자의 폭넓은 인맥과 국회 활동의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엄용수 신임 정무특보는 “민선8기 후반기 주요 정책들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관련 기관·단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