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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가치 알린다…해수부, ‘한국의 갯벌’ 발간

37개 시·군 주요 갯벌 조사결과 집대성
영문판도 출간…갯벌 인식 제고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12 22:20 의견 0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12일 국내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지난 8년간(2015~2022년) 진행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갯벌생태 조사의 결과를 묶어 제작됐다.

‘한국의 갯벌’ 책자 내용 예시. 충남 서천 갯벌의 위치 및 전경(왼쪽)과 전북 고창 갯벌의 위치 및 전경. 해수부

책의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해 제시하고 있다.

주요 갯벌의 현황을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의 갯벌 책자 내용 중 고창 갯벌 대죽도 주변의 모래갯벌 모습. 해수부

‘한국의 갯벌’ 책 내용 예시. 왼쪽은 전남 신안군 증도 갯벌의 위치도 및 전경, 오른쪽은 전남 순천만 갯벌의 위치도 및 전경. 해수부

전남 순천만 갯벌 전경. 해수부

'한국의 갯벌' 중 신안 갯벌. 조수로와 조류세곡이 빚은 갯벌 전경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해수부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연안·갯벌·암반·바닷새 등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740개 정점을 정해 갯벌 생태를 조사했다.

영문 책자도 출판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갯벌’ 책자의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정보포털(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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