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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문서하 작가의 5번째 개인전 '선물', 18~22일 경남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서 열려

정창현 기자 승인 2024.11.21 13:54 | 최종 수정 2024.11.21 14:04 의견 0

문서하 작가의 5번째 개인전시회인 '선물'이 18~22일 경남 진주시청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열리고 있다.

문 작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어린시절 기억이 준 '선물'로 잡았다"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세던 기억, 솔바람 소리, 빨간집 지붕, 작은 벌레의 노랫소리, 섬살이, 시골살이의 모든 정겹고 그리운 것들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섬에 사는 작은 소녀에게도 성탄절은 오고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기도를 하던 작고 여린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고 했다.

문서하 작가의 5번째 개인전시회인 '선물' 포스터

■작가 노트

이번 전시작들은 우리는 누구나 선물 같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서부터 탄생했습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누구나 가질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면 행운이겠지요. 저의 행운은 어릴 적 섬살이, 시골살이의 기억들입니다. 작은 풀벌레, 솔바람 소리, 하얀 딸기꽃, 따뜻한 봄 햇살을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을 그림으로 그려냈습니다.

다음은 축제의 밤입니다. 섬살이는 참으로 한적합니다. 찾아오는 이 없으면 죽은 듯 고요합니다. 그러한 섬에도 성탄절은 오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양말을 걸어놓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하였습니다. 빨간 작은 지붕 아래, 그 날밤의 설렘과 기대,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밤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엄마의 딸기밭을 가슴에 품고 사는 행복한 선물, 작은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가 선물이며, 맑은 날 끝도 없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세었던 그 추억들도 선물입니다. 선물 같은 유년 시절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선물 같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면 좋겠습니다.

■작가 프로필

경남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한국미술협회/진주미술협회 회원

▮개인전

2021 유쾌한 관계⎟2023 프리카의 봄⎟2023 향기로운 추억⎟2024 섬 SEOM

▮아트페어

2023 JW메리어트호텔 서울아트페어

2023 부산국제아트페어

2023 서울아트쇼

2024 조형아트서울 PLAS

2024 부산국제블루아트페어

2024 경남국제아트페어 진주미협 단체전

2024 대전국제아트페어

▮그룹전

2024 진주-치앙마이 교류전

2024/2023 진주미술협회전

2022 타워아트갤러리 2022 아름다운 만남전

2022 제49회 근대일본미술협회 초대전 및 공모전

2022 제20회 타워현대여성작가전‘희망 2022’

2021 아름다운 만남전 타워아트갤러리

2021 봄, 피우다전

2020 독산길 73전

2017 ~

■추가 작품 사진

이상 문서하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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