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낙뢰(벼락) 맞고 40분간 심정지 '기적 생환' 교사 구급대원 찾아 감사 인사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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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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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벼락)를 맞고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교사가 자신을 병원으로 이송해준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광역시 서석고 김관행(29) 교사는 지난 27일 광주 동부소방서 대인119안전센터를 찾아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와 신속한 이송 덕분에 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구급대원들은 “낙뢰를 맞고 심정지까지 오는 일이 흔치 않아 이송 후에도 걱정했는데 건강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라고 했다.
김 교사는 한여름인 지난 8월 5일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교정을 걸어가다 낙뢰에 맞아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구급대는 신고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김 씨에게 심장 충격과 심폐소생술을 했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뒤 겨우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지만 심장이 40분간이나 멈췄던 탓에 여러 장기가 훼손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고 치료하면사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했다. 김 교사는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한편 김 교사는 지난달 31일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당시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