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브라질 축구경기장에 벼락 쳐 선수 1명 사망, 5명 부상(동영상)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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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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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축구 아마추어 리그 경기 진행 중에 벼락이 떨어져 축구선수 1명이 사망하는 흔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11일(현지 시각) 브라질 매체 G1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남부 파라나주 산토 안토니우 다플라티나에서 아마추어 리그 축구 경기 도중에 벼락(낙뢰)이 쳤다. 순간 선수 6명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 중 리마 곤살베스(21·남) 선수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다른 5명도 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심각한 선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이 촬영해 공유한 영상에는 벼락을 맞은 선수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고 다른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황급히 이들을 옮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잔디 곳곳에는 벼락이 내리친 흔적도 남아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이 시기에 폭우와 벼락이 잦아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대기전력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700만 번의 벼락이 관측됐다. 이전인 2021년 같은 기간에는 1320만 번을 기록됐다. 이로인해 브라질에서 2000~2019년 20년간 벼락에 맞아 숨진 사람은 219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