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부 장관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 처했다”
여당 의원들·오세훈 이어 계엄 선포 두둔
위헌·위법 지적엔 "판단해 본 적 없다"
"계엄 국무회의 연락 없어서 참석 못 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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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7:11 | 최종 수정 2024.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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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비상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상당한 어려움에 처했다는 주장을 했다.
김 장관의 이 발언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말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이 위법·위헌이란 지적에는 "판단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위헌 동의 발언에 대해선 “들은 바 없고 생각이 다르다”고 잘라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이 위법이고 위헌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뉴스를 보고 계엄 선포를 알게 됐다"며 "계엄을 심의하는 국무회의는 연락이 오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