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야당의 폭거를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5일 대국민담화 등의 형식으로 추가로 비상계엄 선언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21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정치 현안을 논하고 있다. 한 대표 옆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 등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비상계엄 선포밖에 없었다”고 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