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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화제] 미국서 1조 8천억 원 복권 대박 터졌다…3개월 쌓인 '메가 밀레니엄' 복권 당첨자 나와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2.28 17:32 | 최종 수정 2024.12.29 00:12 의견 0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이 무려 12억 2천만 달러(약 1조 8천억 원)의 주인이 결정됐다.

27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첨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추첨 방송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은 29년간 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만약 이번 당첨자가 일시불로 수령하면 당첨금은 5억 4970만 달러(약 8114억 원)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27일자 추첨번호. 이상 유튜브 캡처

이 복권은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 1로 당첨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한국의 동행복권인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 1등 당첨자가 지난 9월 10일 나온 뒤 3개월 만에 나온 것도 이같은 낮은 확률 때문이다.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지난해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 3616억 원)였다.

메가 밀리언스와 미국 복권시장을 양분하는 '파워볼'에선 지난 2022년 20억 4천만 달러(약 3조 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5개의 숫자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맞히면 1등에 당첨된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한편 한국인도 미국 복권을 살 수 있지만 직접 미국을 방문해야만 한다. 미국에서 구입한 경우만 당첨을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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