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트롯가수 임영웅과 '말 섞어' 복권 샀더니 ‘20억원’ 터졌다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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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18:37 | 최종 수정 2023.05.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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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트롯가수 임영웅 씨가 등장하는 꿈을 꾼 뒤 즉석복권 두장이 연속으로 1등에 당첨된 모녀의 사연이 화제다.
1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중년 여성 A 씨는 인천 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산 ‘스피또2000′ 47회차 복권 1세트(2장)가 1등에 당첨됐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짜리 1세트를 구입한 A 씨는 모두 20억원을 받게 됐다.
A 씨는 “여행 중에 커피숍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복권판매점이 보여 방문했고 그 곳에서 로또복권과 스피또를 몇 장을 샀다”며 “딸과 함께 복권을 긁는데 그림이 일치하고 그 옆에는 ‘일십억원’이라고 적힌 게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놀랐고 이 상황이 맞는지 어안이 벙벙했다. 곧 정신을 차리고 나서 딸과 함께 기뻐했다”고 했다.
A 씨는 “올 가을에 입주할 아파트의 잔금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당첨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매주 1~2번씩 복권을 구입했다는 A 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냐’는 질문에 “몇 주 전에 임영웅과 이야기 하는 꿈을 꿨다”고 답했다.
스피또2000은 동전 등으로 긁어 바로 당첨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복권 2장을 한 세트로 발행해 최대 20억원에 당첨될 수 있는 연식 복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