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31일 지난 설 연휴기간인 29일 발생한 상평동 빌라 가스폭발 사고(더경남뉴스 특종) 현장을 방문, 신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했다. 하지만 조 시장의 방문은 사고가 난 이틀 후였다.

이날 점검에는 시민안전과, 일자리경제과, 건축과, 복지정책과, 자원순환과, 상평동행정복지센터, 도시가스 공급업체(지에스이) 등 관련 부서 및 업체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인근 주택가의 시민들의 피해 사항도 청취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31일 가스 폭발사고가 난 상평동 빌라 현장을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사고는 29일 났다. 진주시 제공

시는 현장에서 ▲건물 주요 부분 균열 및 외벽 안전 점검 ▲가스·전기 시설 차단 여부 ▲사고 피해 조사 ▲피해 주민 상담 및 긴급복지 지원 여부 ▲사고 빌라 주변 건물 파손 여부 등을 파악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상평동 한 빌라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20대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가스 폭발 현장에 인력 65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현장 안전 조치 후 구조활동을 벌였고 진주시는 교통안전국장의 지휘 아래 비상소집 된 직원 40여 명, 자율방재단, 민방위기동대 등의 민‧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주변 잔해를 정비했다.

추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선 설치, 출입 제한 표지를 부착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주민불편 최소화, 추가적인 안전사고 발생 방지 및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 당시 사고수습을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민방위기동대, 자율방재단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