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 7일 오전 11시쯤 눈발이 흩날렸습니다. 강풍에 눈발이 강하게 날리면서 운치가 제법이었지요.
그러기를 20여분, 눈구름이 금방 비껴서며 눈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햇살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이날 경남 서북부지방인 합천·산청·함양·거창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눈구름 가장자리가 진주 쪽으로 걸쳐진 게 아닌가 합니다. 진주 사람들 말마따나 '눈깔 본 만치' 왔지만 강풍에 눈발이 세게 날려 많이 오는 것처럼 보였지요.
'입춘 눈발'이 날리는 경남 진주시 농촌의 정취입니다. 사실 휴대전화에 눈발이 잡힌 정도였지 땅에선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산골 정취
▶마을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