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내륙에 7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0㎝가 넘는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합천, 산청, 거창, 함양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합천 가야산 15.6㎝, 산청 지리산 14.0㎝, 거창 북상 10.0㎝, 함양 서하 7.0㎝, 하동 화개 1.9㎝ 등을 나타냈다.
7일 오전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 정창현 기자
또 진주 수곡과 김해 진영에는 각각 0.2㎝를 기록했고, 창원 등 남해안에도 한때 눈발이 휘날렸다.
도는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주요 고갯길과 터널 입구, 교량 등 결빙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도는 또 하동, 함양, 거창 지역 도로 6곳을 통제 중이다.
주요 통제 구간은 ▲함양 오도재(마천면 구양리~휴천면 월평리) ▲함양 원통재(백전면 백운리~서하면 운곡리) ▲함양·거창 남령재(서상면 상남리~북상면 월성리) ▲하동 북천면 직전리 황토재길 국지(국가지원지방도) 58호 ▲하동 고전면사무소~시목마을 농어촌도로 ▲하동 북천면 서황리~화정리 농어촌도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