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또 졌다. 주장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현재 근래 보기 드문 최악의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고 지난 7일에는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 탈락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득점을 못하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애스턴 빌라는 경기 시작 49초 만에 제이콥 램지가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마이키 무어의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맞았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5분에는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발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모건 로저스에게 한 골 더 내주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마티스 텔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번 겨울 토트넘에 입단한 텔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최악의 위기가 언제 끝날 지 팬들에겐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