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폭발, 전반만 뛰고 1골 2도움…토트넘, 사우샘프턴 5-0 대파
토트넘, 5경기 연속 무승 끊어
손흥민 구단 최다 도움 선수로
천진영 기자
승인
2024.12.16 08:58 | 최종 수정 2024.12.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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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32)이 오랜 만에 대폭발 했다. 1골 2도움으로 사우샘프턴을 대파하는 일둥 공신이 됐다.
토트넘은 16일 새벽(한국 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025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5-0으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23)은 이날 숭리로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정규리그 1무 2패·유로파리그 2무 1패) 사슬을 끊고 10위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승점 5·1승 2무 13패)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첼시전 득점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골(정규리그 5골+유로파리그 1골)이다.
특히 도움 2개를 추가해 토트넘 입단 이후 EPL 통산 68개의 도움으로 토트넘 EPL 최다 도움 1위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 역대 EPL 통산 도움 1위는 대런 앤더튼(67개)였다.
토트넘은 전반전 시작 37초 만에 제드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슛을 때렸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도미닉 솔란케의 몸에 맞고 나온 볼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마무리해 3-0으로 만들다. 이 골도 손흥민에게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이후 2개의 도움을 올렸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하자 파페 사르가 넣었고,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매디슨이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휴식 차원에서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 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줬다. 풋몹은 멀티골 매디슨(평점 9.2)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9.1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