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손흥민 첫 우승' 한 발 더 다가서···토트넘, 리그컵 4강 1차전서 '꽃미남' 베리발 골로 리버풀에 1-0 승리

천진영 기자 승인 2025.01.09 09:48 | 최종 수정 2025.01.09 10:26 의견 0

토트넘이 홈에서 리버풀을 꺾고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을 향한 첫 큰 산을 넘었다. 주장 손흥민(33)은 72분간 활약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다음 달 7일 오전 5시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베리발이 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리버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솔란케를 필두로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을,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중원은 베리발, 벤탄쿠르, 비수마가 구성했다. 포백은 스펜스, 그레이, 드라구신, 포로가 형성했다. 골문은 킨스킨이 지켰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4-2-3-1로 맞섰다. 조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2선에 각포, 존스, 살라로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맥 알리스터, 흐라벤버르흐가 나섰다. 포백은 치미카스, 반 다이크, 콴사, 브래들리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홈팀 토트넘이 경기 초반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손흥민이 낮은 크로스를 통해 문전으로 보냈다. 드라구신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경합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가 10분 동안 중단됐고 결국 벤탄쿠르가 이웃되고 브레넌 존슨이 들어왔다.

토트넘이 계속 공격을 가했다. 전반 21분 클루셉스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1분 뒤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솔란케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버풀도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8분 센터백 콴사가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엔도로 교체됐다.

전반 중후반에 접어들자 리버풀이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치미카스가 문전으로 보낸 볼을 맥 알리스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정면에서 잡아냈다. 이어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각포가 슈팅했지만 베리발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은 11분이 주어졌고 양팀은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토트넘이 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1분 베리발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알리송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이끌며 볼을 따냈다. 이어 포로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반 다이크가 막아냈다. 흐른 볼을 다시 포로가 슈팅했지만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리버풀이 반격했다. 후반 14분 살라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어 후반17분 누녜스의 헤더가 또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베르너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벤치로 걸어올 해 약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후반 42분 토트넘의 솔랑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41분 솔란케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와 볼 경합 후 왼편의 베리발에게 횡패스했다. 이어 베리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베리발의 데뷔골이다.

후반 추가시간이 7분이 주어졌고 리버풀이 계속 몰아붙였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